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스케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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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ㅣ EOS5 ㅣ EF 28-105 ㅣ ILPORD XP2 400 ㅣ 필름스캔 후 흑백처리
#1
가회동 스케치를 나갔습니다.
이름하여 북촌마을인데, 한때 보존지구에서 해제되는 바람에
전통가옥들이 많이 개보수되고, 현대식으로 개조되어서
옛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더군요.
당분간 가회동에서 찍어온 흑백 사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일포드가 칼라현상으로 현상하더군요. 코닥의 어느 흑백필름만 그런줄 알았는데..
현상료는 쌌지만, 품질은 영 아니네요.
현상된 필름이 너무 어두워 밝기를 보정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포드 그 특유의 모노톤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그레이스케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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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qbio/한운희님의 댓글
qbio/한운희 작성일
가희동의 모습을 한번 마음 잡고 담아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늘 마음 속에 갈증이 생기곤 했었습니다.
이보씨님 덕분에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
일포드 XP2는 저도 예전에 많이 사용했었던 필름입니다.
저처럼 은근히 성미가 급한 사람에게는 칼라현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었지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가장 매력적이었고,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웠던 느낌 또한 나름의 매력이었습니다.
(당시 24컷짜리 필름 두 롤이 한 박스에 담겨서 2,500원에서 3,000원에 판매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얼마 후에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는 소문을 삼성사 아저씨로부터
듣고는 사재기를 해 놓은 채로 열심히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아쉽게도 엄청나게 가격이 오른 요즘에는 T400CN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습니다 =)
이보씨(이대훈)님의 댓글
이보씨(이대훈) 작성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일상을 포착하는 님의 사진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제 감성에는 흑백이 잘 맞는것 같아 흑백을 사용해볼까 생각중인데, 역시나 필름가격과 현상료 때문에 고민하게 만드네요. 하지만 컬러필름을 그레이스케일화 시키는 것과는 그 맛의 깊이가 달라서 좀 더 저렴하게 흑백을 하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여차하면 자가현상을 배워볼까 생각중이구요.
감사합니다...
현 인성님의 댓글
현 인성 작성일저도 가봐야 겠내요..
반요한님의 댓글
반요한 작성일와아! 디테일이나 샤프니스가 죽이는군요. 질감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