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에 내린 봄
페이지 정보
본문
먼가 재미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뭘까, 그게 뭘까.
청량리역에 내려 가판대를 막 지나려는데,
오호라. 이게 웬 장난감?
모 여성잡지에 카메라를 끼어준다는 겁니다.
잡지값. 8000원. 잡지 만드는 사람이 잡지엔 관심없고
카메라에만 관심이 간건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전 여성잡지 독자가 아닌걸..^^
아무튼 잡지를 사들고, 카메라를 꺼내봤죠.
분홍색 플라스틱바디에. 오호라 렌즈밝기가 f9.0.
셔터 1/100 고정. 기가 막히군..쩝.
근데, 파노라마 기능이 있는건 재밌겠다. 흐흐..
그렇게 해서 오늘 오후, 사무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파노라마를 찍어봤습니다.
장광의 풍경이 아닌, 주변풍경이었지만..
뭐 하루 재미나게 놀았으니, 된거 아닙니까?
- 이전글후배 아닌 `후배`로 지내는 아이 03.04.05
- 다음글동자동에 내린 봄 2 03.04.04
댓글목록
김현아님의 댓글
김현아 작성일ㅋㅋ 저도 오늘 삿지용~
묵묵이님의 댓글
묵묵이 작성일내가 좋아 하는 길죽한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