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ron SP Macro AF 90mm F2.5 (최영아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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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아님이 작성하신 글로서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모든 저작권은 최영아님께 있음을 밝힙니다.
[삼순이에게 바치는 사용기 2] Tamron SP Macro AF 90mm F2.5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뵙네요.. -_ -;
담주면 삼순이가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 삼순이에게 바치려고...;;
울 삼순이 두눈에 눈물이 맺히면 무뚝뚝한 남자라도 따라 울지요... ㅡ,.ㅡ
어쨌든... ;; 개날라리 사용기 4탄 시작합니다...
[ 개날라리 사용기 1탄 ]
[ 개날라리 사용기 2탄 ]
[ 개날라리 사용기 3탄 ]
말씀드렸듯이.. 저는 50mm 단렌즈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뭐...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Minolta AF 50mm F1.4 ... 이것만 3개를 갖고있습니다.
F1.7 은 1개 갖고있죠... 그래도 렌즈 4개 값이 40만원이 안되는군요...;;
렌즈 교체하는게 귀찮아서 @-7과 @-9000 바디들에 하나씩 물려놓고 손에 잡히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50mm 말고 다른 단렌즈로 갖고있는건 단 하나 뿐입니다.
Tamron SP Macro AF 90mm F2.5
그러나.. 많은 분들이 소유하고 계신건 F2.8 의 신형인데 비하여
제것은 F2.5 의 구형 입니다. 구형은 여간해선 찾아보기 힘든 녀석이죠...
필터구경 52mm, 최단촬영거리 0.39m....
마크로는 1:2 를 지원합니다.
보시듯이 Limit-Full 레버가 달렸습니다. Full 로 세팅하면 마크로 영역을 사용할 수 있게되죠..
보기엔 참 멋대가리 없게 생긴 녀석입니다.
일명 '김밥'이라 불리우는 Minolta AF 70-210mm F4 를 그냥 반토막 잘라놓은거 처럼 생겼죠...
마크로 영역에서는 경통이 최대한 앞으로 튀어나옵니다만,
신형의 그것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마크로 비율이 신형의 1:1 인거에 비해서
1:2 이기 때문에 경통길이가 그만큼 짧은듯.
그리고 역시 원형 조리개... 사진에서 보이는것은 조리개 F4 정도 상태입니다..
밤에 불빛을 찍으면 보케가 참 이쁘게 나오죠...
@-7 에 물리면 느리지 않은 AF 속도를 보여줍니다.
포커싱 잡을때 소리가 좀 큰편이긴 하지만, 그것이 신경이 쓰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Tamron 90mm 마크로에 대해선 많은 평가가 있습니다.
마크로 렌즈답게 아무래도 '선예도'라는걸 중심으로 많이 평가하곤 하죠...
보통 동급의 다른 서드파티군 렌즈보다 좋다는 평가가 있는거 같습니다만...
저는 이 마크로렌즈로 곤충이나 꽃 등을 찍는게 아니라,
보통의 그냥 일상을 찍을때 사용하곤 하기 때문에 그런 선예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렌즈에서 선예도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요...비교해 본적도 없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렌즈에 있어서 초점이나 선예도, 색감등의 문제는
촬영자가 필드에서 사용해봐서 OK 면 되는거지,
자신이 인화할 크기에선 느끼지도 못하는데, 굳이 그걸 이따시 만하게 확대해서
머리아프게 이런저런 비교테스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 렌즈를 구한 이유는...
저는 가끔 인물의 눈이나 입술을 클로즈업해서 찍곤 하는데...
그 용도에 이 렌즈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뿐 입니다...
아무래도 50mm에 비해서 활용도는 많지 않기 때문에 찍어놓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려야 하니...
예전에 이 렌즈와 파노라마 똑딱이인 Minolta Freedom Vista로 찍은 사진을 적당히 섞어서 만들어 놓았던
S. I. Story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냥 끄적였을 뿐인 잡글이니..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주세요...
---------------- S. I. Story -----------------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오랜만이야..."
차에 타자 운전석에 앉아있던 그녀가 내게 처음 건넨 말..
사실이다.
그녀는 작년에 보곤 처음이 아닌가 라고 했지만,
하지만 그건 그녀의 기억의 오차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건 올 초로 기억하니까..
아니면... 내 기억의 오차일까...?
그러나 그다지 오랜만인 느낌이 아닌 익숙한 느낌이 드는건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그녀의 능력때문이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달리는 차안에서.. ]
그녀는 내가 아끼는 동료이며, 스스럼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이고,
사랑스런 동생이며, 믿을 수 있는 후배이면서
내가 카메라를 들면 모델이 된다.
스스로를 '미모의 여성 과학자'라고 부르는 그녀는...
여자치고는 아주 시원하고 호쾌한 성격에,
남에게 맞춰주는 능력도 있다.
그리고 때론 나를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로 삼기도 한다.
한껏 소리높여 화를 푼 뒤에 시원해 하는 그녀를 보면
그래도 나란 인간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카페에서.. ]
취미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좋은 모델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알아서 표정이 나온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카페에서.. ]
그녀는 오래전 웨딩촬영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했다.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신부가 되어서 카메라 앞에 서고..
그 사진이 사진관 한쪽 벽면을 장식했다.
그래서일까..
커다란 렌즈가 눈앞에서 광택을 발하고
셔터소리가 울리는데도 망설임이 없다.
오히려 "자, 어서 나를 이쁘게 찍어보라고!" 라고 하는듯 하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차 시간이 남아 잠시 쉬려고 들른 카페...
그녀는 팥빙수를 주문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Espresso ...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그녀가 물건을 고르는 첫번째 기준은...
성능, 기능, 가격따윈 문제가 안된다.
무엇보다도... '무조건 이뻐야 한다' 라는 것이다...
자신의 미모에 어울리는 물건만이 자신에게 소유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듯..;;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그런 그녀가, 얼마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있다.
이쁜 카메라를 갖고싶어 한다.
말했듯이.. '이쁜 카메라'여야 한다.
그런데 내 @-7이 그녀의 눈에 포착되었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물어본다.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그녀는 작고 귀여운 자동카메라보다는...
울퉁불퉁 튀어나온 카메라가 이쁘다고 했다.
자신과 같은 '글래머 카메라'가... 좋다고..;;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하지만 모델이 카메라에 욕심을 내면...
어쩌자는 것이냐..;;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이런 저런 이야기...
부담없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제 다시.. 나는 나의 시간을,
그녀는 그녀의 시간을 바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또 환하게 웃어주겠지..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 Model : S. I. Park -
P.S : 사진의 저작권은 모델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사진을 퍼가는것을 금합니다.
2005. 07. 16
오늘도 연구실에서 삼순이를 떠올리며...
- 디 엔드 -
[삼순이에게 바치는 사용기 2] Tamron SP Macro AF 90mm F2.5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뵙네요.. -_ -;
담주면 삼순이가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 삼순이에게 바치려고...;;
울 삼순이 두눈에 눈물이 맺히면 무뚝뚝한 남자라도 따라 울지요... ㅡ,.ㅡ
어쨌든... ;; 개날라리 사용기 4탄 시작합니다...
[ 개날라리 사용기 1탄 ]
[ 개날라리 사용기 2탄 ]
[ 개날라리 사용기 3탄 ]
말씀드렸듯이.. 저는 50mm 단렌즈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뭐...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Minolta AF 50mm F1.4 ... 이것만 3개를 갖고있습니다.
F1.7 은 1개 갖고있죠... 그래도 렌즈 4개 값이 40만원이 안되는군요...;;
렌즈 교체하는게 귀찮아서 @-7과 @-9000 바디들에 하나씩 물려놓고 손에 잡히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50mm 말고 다른 단렌즈로 갖고있는건 단 하나 뿐입니다.
Tamron SP Macro AF 90mm F2.5
그러나.. 많은 분들이 소유하고 계신건 F2.8 의 신형인데 비하여
제것은 F2.5 의 구형 입니다. 구형은 여간해선 찾아보기 힘든 녀석이죠...
필터구경 52mm, 최단촬영거리 0.39m....
마크로는 1:2 를 지원합니다.
보시듯이 Limit-Full 레버가 달렸습니다. Full 로 세팅하면 마크로 영역을 사용할 수 있게되죠..
보기엔 참 멋대가리 없게 생긴 녀석입니다.
일명 '김밥'이라 불리우는 Minolta AF 70-210mm F4 를 그냥 반토막 잘라놓은거 처럼 생겼죠...
마크로 영역에서는 경통이 최대한 앞으로 튀어나옵니다만,
신형의 그것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마크로 비율이 신형의 1:1 인거에 비해서
1:2 이기 때문에 경통길이가 그만큼 짧은듯.
그리고 역시 원형 조리개... 사진에서 보이는것은 조리개 F4 정도 상태입니다..
밤에 불빛을 찍으면 보케가 참 이쁘게 나오죠...
@-7 에 물리면 느리지 않은 AF 속도를 보여줍니다.
포커싱 잡을때 소리가 좀 큰편이긴 하지만, 그것이 신경이 쓰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Tamron 90mm 마크로에 대해선 많은 평가가 있습니다.
마크로 렌즈답게 아무래도 '선예도'라는걸 중심으로 많이 평가하곤 하죠...
보통 동급의 다른 서드파티군 렌즈보다 좋다는 평가가 있는거 같습니다만...
저는 이 마크로렌즈로 곤충이나 꽃 등을 찍는게 아니라,
보통의 그냥 일상을 찍을때 사용하곤 하기 때문에 그런 선예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렌즈에서 선예도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요...비교해 본적도 없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렌즈에 있어서 초점이나 선예도, 색감등의 문제는
촬영자가 필드에서 사용해봐서 OK 면 되는거지,
자신이 인화할 크기에선 느끼지도 못하는데, 굳이 그걸 이따시 만하게 확대해서
머리아프게 이런저런 비교테스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 렌즈를 구한 이유는...
저는 가끔 인물의 눈이나 입술을 클로즈업해서 찍곤 하는데...
그 용도에 이 렌즈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뿐 입니다...
아무래도 50mm에 비해서 활용도는 많지 않기 때문에 찍어놓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려야 하니...
예전에 이 렌즈와 파노라마 똑딱이인 Minolta Freedom Vista로 찍은 사진을 적당히 섞어서 만들어 놓았던
S. I. Story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냥 끄적였을 뿐인 잡글이니..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주세요...
---------------- S. I. Story -----------------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오랜만이야..."
차에 타자 운전석에 앉아있던 그녀가 내게 처음 건넨 말..
사실이다.
그녀는 작년에 보곤 처음이 아닌가 라고 했지만,
하지만 그건 그녀의 기억의 오차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건 올 초로 기억하니까..
아니면... 내 기억의 오차일까...?
그러나 그다지 오랜만인 느낌이 아닌 익숙한 느낌이 드는건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그녀의 능력때문이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달리는 차안에서.. ]
그녀는 내가 아끼는 동료이며, 스스럼 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이고,
사랑스런 동생이며, 믿을 수 있는 후배이면서
내가 카메라를 들면 모델이 된다.
스스로를 '미모의 여성 과학자'라고 부르는 그녀는...
여자치고는 아주 시원하고 호쾌한 성격에,
남에게 맞춰주는 능력도 있다.
그리고 때론 나를 스트레스 해소의 도구로 삼기도 한다.
한껏 소리높여 화를 푼 뒤에 시원해 하는 그녀를 보면
그래도 나란 인간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카페에서.. ]
취미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서
좋은 모델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알아서 표정이 나온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Crop, 카페에서.. ]
그녀는 오래전 웨딩촬영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다 했다.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신부가 되어서 카메라 앞에 서고..
그 사진이 사진관 한쪽 벽면을 장식했다.
그래서일까..
커다란 렌즈가 눈앞에서 광택을 발하고
셔터소리가 울리는데도 망설임이 없다.
오히려 "자, 어서 나를 이쁘게 찍어보라고!" 라고 하는듯 하다.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차 시간이 남아 잠시 쉬려고 들른 카페...
그녀는 팥빙수를 주문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Espresso ...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그녀가 물건을 고르는 첫번째 기준은...
성능, 기능, 가격따윈 문제가 안된다.
무엇보다도... '무조건 이뻐야 한다' 라는 것이다...
자신의 미모에 어울리는 물건만이 자신에게 소유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듯..;;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그런 그녀가, 얼마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있다.
이쁜 카메라를 갖고싶어 한다.
말했듯이.. '이쁜 카메라'여야 한다.
그런데 내 @-7이 그녀의 눈에 포착되었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물어본다.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그녀는 작고 귀여운 자동카메라보다는...
울퉁불퉁 튀어나온 카메라가 이쁘다고 했다.
자신과 같은 '글래머 카메라'가... 좋다고..;;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하지만 모델이 카메라에 욕심을 내면...
어쩌자는 것이냐..;;
[ Minolta Freedom Vista, Fuji Superia 200, Scan Dual III ]
이런 저런 이야기...
부담없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제 다시.. 나는 나의 시간을,
그녀는 그녀의 시간을 바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또 환하게 웃어주겠지..
[ Minolta @-7, Tamron 90mm F2.5 Macro, Fuji Reala, Scan Dual III, 카페에서.. ]
- Model : S. I. Park -
P.S : 사진의 저작권은 모델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사진을 퍼가는것을 금합니다.
2005. 07. 16
오늘도 연구실에서 삼순이를 떠올리며...
- 디 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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