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카 빅미니 BM201 (키튼/이성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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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튼/이성호님이 작성하신 글로서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모든 저작권은 이성호님께 있음을 밝힙니다.
나름대로 이쁘고 야무진 똑딱이, 코니카 빅미니 BM201
-- 그냥 쓰기 편하게 반말로 갑니다. 양해를... ^^
코니카 빅미니.
말 그대로 작지만 '큰' 카메라라는 뜻일텐데
우리나라에는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용기도 없다.
일본에서는 꽤 인기가 있다던데...
히로믹스가 사용했던 카메라라고 해서 한때 화제를 모았다는 얘기도 있고..
시리즈로 빅미니, BM201, BM301, 302, F 등등이 있는 것 같고
이중 F 가 제일 고급으로 렌즈밝기 2.8이고 나머지는 3.5
모양도 다르고 기능도 조금씩 다르지만 렌즈는 F 빼면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맞나? -_- 아니면 지적 바람)
그중 내가 한롤 써본 놈은 201.
요렇게 생겼다.
나름대로 이쁜 편이다.
위에 파워 버튼을 누르면 렌즈부가 튀어나오면서 촬영준비를 한다.
뒤면에 버튼은 왼쪽부터 모드, 셀프타이머, 강제리와인드 버튼인데
특히 모드버튼은 플래쉬 자동, 발광금지, 강제발광,
그리고 특이하게 +- 1.5 노출 보정이 가능하다.
작동 상황은 보다시피 뒷면 액정에 나타난다.
최소 초점거리가 35Cm로 짧아서 편리하고
셔터는 3.6~1/500까지로 상당한 저속셔터를 지원한다.
렌즈코팅은 파란색. 이게 꽤 이쁘다.
한롤 찍어봤는데 명성대로 꽤 괜찮다.
그야말로 테스트샷이니 사진 갖고는 뭐라 그러기 없기.
필름은 자동자동200, 에프디아이 스캔.
우선 색. 부드러우면서도 표현력이 좋아보인다.
조리개를 조이게 되는 밝은 날에는 꽤 강렬한 색감의 쨍한 사진을 뽑아준다.
위에 사진 색감과는 좀 달라보인다.
렌즈 밝기가 3.5라 좀 아쉽지만 200 필름 넣고 실내사진도 찍을 만 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역광에서 플레어나 백태가 거의 안 생긴다는 점.
이 점에서만큼은 똑딱이의 대명사 뮤2의 약점을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근데 이놈 오늘 벼룩시장에서 팔아먹었다.
결과물에 상당히 만족했는데도 이놈을 팔아먹은 이유는...
1. 렌즈가 드러나있다.
물론 렌즈가 드러나 있는 건 아니고 보호필터유리가 있다.
좋게 말하면 스카이라이트 필터가 하나 있는 셈인데
이게 드러나 있어서 주머니에 막 넣고 다니기 상당히 거시기하다.
신경 안 쓰면 되지만 신경 쓰인다. -_-
왜 덮개를 안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 시리즈가 다 이 모양이다.
아마 디자이너의 고집이 아니었을까 싶다.
2. 셔터감이 ㅤㅂㅞㄺ이다.
위에 사진에서 봐도 알겠지만 셔터 정말 장난감 같다.
좀 심했다 싶을 정도로 누르는 맛이 없다.
처음에는 반셔터, 셔터 누르기 꽤 힘들었다.
3. 뒷면 버튼이 잘 안 눌린다. -_-
일부러 튀어나오지 않게 만든 모양인데
나처럼 손끝이 뭉툭한 사람은 정말 누르기 힘들다.
이거 누르겠다고 볼펜 가지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_-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방출을 결심했지만
사진을 보면 아까운 게 사실이다.
새주인 만나서 좋은 사진 많이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전속모델 사진 하나 더 넣고 마친다.
나름대로 이쁘고 야무진 똑딱이, 코니카 빅미니 BM201
-- 그냥 쓰기 편하게 반말로 갑니다. 양해를... ^^
코니카 빅미니.
말 그대로 작지만 '큰' 카메라라는 뜻일텐데
우리나라에는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용기도 없다.
일본에서는 꽤 인기가 있다던데...
히로믹스가 사용했던 카메라라고 해서 한때 화제를 모았다는 얘기도 있고..
시리즈로 빅미니, BM201, BM301, 302, F 등등이 있는 것 같고
이중 F 가 제일 고급으로 렌즈밝기 2.8이고 나머지는 3.5
모양도 다르고 기능도 조금씩 다르지만 렌즈는 F 빼면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맞나? -_- 아니면 지적 바람)
그중 내가 한롤 써본 놈은 201.
요렇게 생겼다.
나름대로 이쁜 편이다.
위에 파워 버튼을 누르면 렌즈부가 튀어나오면서 촬영준비를 한다.
뒤면에 버튼은 왼쪽부터 모드, 셀프타이머, 강제리와인드 버튼인데
특히 모드버튼은 플래쉬 자동, 발광금지, 강제발광,
그리고 특이하게 +- 1.5 노출 보정이 가능하다.
작동 상황은 보다시피 뒷면 액정에 나타난다.
최소 초점거리가 35Cm로 짧아서 편리하고
셔터는 3.6~1/500까지로 상당한 저속셔터를 지원한다.
렌즈코팅은 파란색. 이게 꽤 이쁘다.
한롤 찍어봤는데 명성대로 꽤 괜찮다.
그야말로 테스트샷이니 사진 갖고는 뭐라 그러기 없기.
필름은 자동자동200, 에프디아이 스캔.
우선 색. 부드러우면서도 표현력이 좋아보인다.
조리개를 조이게 되는 밝은 날에는 꽤 강렬한 색감의 쨍한 사진을 뽑아준다.
위에 사진 색감과는 좀 달라보인다.
렌즈 밝기가 3.5라 좀 아쉽지만 200 필름 넣고 실내사진도 찍을 만 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역광에서 플레어나 백태가 거의 안 생긴다는 점.
이 점에서만큼은 똑딱이의 대명사 뮤2의 약점을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근데 이놈 오늘 벼룩시장에서 팔아먹었다.
결과물에 상당히 만족했는데도 이놈을 팔아먹은 이유는...
1. 렌즈가 드러나있다.
물론 렌즈가 드러나 있는 건 아니고 보호필터유리가 있다.
좋게 말하면 스카이라이트 필터가 하나 있는 셈인데
이게 드러나 있어서 주머니에 막 넣고 다니기 상당히 거시기하다.
신경 안 쓰면 되지만 신경 쓰인다. -_-
왜 덮개를 안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 시리즈가 다 이 모양이다.
아마 디자이너의 고집이 아니었을까 싶다.
2. 셔터감이 ㅤㅂㅞㄺ이다.
위에 사진에서 봐도 알겠지만 셔터 정말 장난감 같다.
좀 심했다 싶을 정도로 누르는 맛이 없다.
처음에는 반셔터, 셔터 누르기 꽤 힘들었다.
3. 뒷면 버튼이 잘 안 눌린다. -_-
일부러 튀어나오지 않게 만든 모양인데
나처럼 손끝이 뭉툭한 사람은 정말 누르기 힘들다.
이거 누르겠다고 볼펜 가지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_-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방출을 결심했지만
사진을 보면 아까운 게 사실이다.
새주인 만나서 좋은 사진 많이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전속모델 사진 하나 더 넣고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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