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매틱 SD 분해기 >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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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치논맨 형님이 직접 저희 사무실까지 오셔서 하이매틱 SD와 코니카 T3를 분해용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외 많은 카메라를 빌려주시고요.. 이름만 들어봤던 카메라들을..... ㅎㅎ


일단 오늘 저녁에 좀 한가해서 하이매틱 SD를 분해 해 봤습니다..

분해하기전의 떨고 있는(?) 하이매틱 SD의 모습


일단 분해의 시작은 렌즈 경통부 먼저 했다. 렌즈 경통을 뜯기 위해서 아래 그림의 판란색 원부분에 있는 홈에 도구를 넣어서 돌려야 한다. 하지만 사무실엔 마땅한 도구가 없어 가위를 이용하여 양쪽 홈에 대고서 돌렸다.. 덕분에 경통에 많은 상처가 생겼다.. 집에선 주로 버어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해서 한다.. 이게 훨씬 상처가 적게 생긴다.




경통 분해후 차례대로 부품을 뜯어 내서 드디어 셔터/렌즈를 바디에서 분리했다. 아래는 분해후 바디쪽 사진 몇장이다.





처음 받았을때 셔터부에 이상이 있어 셔터가 눌러지지 않았다.. 분해후 여기저기 눌러보기 찔러보기 충격을 줘보고(?)하다가 드디어 원인을 찾았다.. 셀프타이머쪽의 스프링이 힘이 없었던지 완전히 올라가지 않는 것 같았다.. 힘을 줘도 이상하게 올라가지 않았다.. 집중 공략중에 드디어 탁하고 셔터가 풀렸다.. 셔터와 렌즈 유닛부의 사진들이다.






분해 후 복잡해진(원래 복잡하고 지저분하지만) 내 책상위의 사진이다. ^^



다시 조립 후 엄청난 상처가 난 경통부위 사진 ^^



* 분해후 여기저기 건드려 보고 끊어진 선 납땜하고 다시 조립 완료! 결과는 ^^ 어딘가 단선이 되었던지 아니면 경통부를 잘 못 조립한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B셔터로만 작동됩니다.. ㅎㅎ 원래 이 카메라엔 B셔터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플래쉬도 터졌다 안터졌다 하고... 음 전체적으로 이상한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한번 더 분해해서 자세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회사라서 남의 눈치 보면서 일을 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