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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자전거 여행 (순천, 벌교, 낙안읍성, 완도, 신지도) -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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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울릉도로 잡았던 여행 계획을 배편 문제로 전라남도의 남해안을 둘러보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전라남도홈페이지에 여행에 관련된 안내 책자를 신청하고 여행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순천으로 가서 낙안읍성 들렸다가 보성 들려서 완도로 가서 신지도 들렸다가 다시 완도로 와서 보길도를 넘어간 다음 해남으로 해서 서울로 올 생각이었습니다. 약 6일 정도의 계획었는데 3일째 저녁에 날씨가 안 좋아진다는 기상예보로 일찍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다.

처음엔 심야우동을 타고 일요일 새벽에 순천으로 가려고 했으나 어쩌다 보니 출발을 못해서 아침에 용산에서 순천으로 가는 새마을호를 타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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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 여의도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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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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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쯤 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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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P2160037.jpg
이 사진을 찍은 조금 뒤에는 잠든 듯 싶습니다..

여행 목적이 자전거를 타고서 남도의 시골길들을 달려 보고 싶었던 것이어서 처음에 불랙캣 3.0D 자전거를 가져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버스나 기차를 타야 했기에 결국 스트라이더를 가져 갔습니다. 비포장길 등이나 오랜시간 타기에는 힘들겠지만 버스나 기차 탈때는 이것만큼 편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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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으로 가는 기차안에서-원래는 맨 뒷자석의 뒤쪽에 넣어 놓으려고 맨 뒷자석을 특별히 요청했는데 타고보니 맨 뒷번호가 맨 앞좌석이더군요


드디어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카메라가 가방속에 있어서 꺼내기가 쉽지 않아 그냥 순천만의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을 향해 열심히 자전가 타고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순천역과 순천시내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

P2160045.jpg
순천만의 양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한 두어시간 계속 자전거 탈 생각하니.. 벌써 다리가 아퍼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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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시원한 순천만 풍경입니다. 자전거 및 보행 도로가 이쁘게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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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쯤 달리다 보니 예쁜 다리가 나오더군요. 순천만으로 흐르는 강물 두곳이 모이는 부분입니다. 기존 여행기나 안내 책자 등에 안 나온 것을 보니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된 듯 싶습니다. 다리도 새것 같고요. 이 다리 없었으면 멀리 돌아서 강을 건넜어야 되는데 덕분에 쉽게 강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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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김에 셀프도 한장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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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역시 시작부터 갈대가 많습니다.


약 40여분을 더 달리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나옵니다. 순천역에서 출발하여 약 1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순천만은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곳으로 넓은 갯발에 70여만평의 갈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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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흰색 큰 건물이 순천만생태관이고 오른쪽에 있는 다리가 갈대 탐방로로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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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탐방로입니다. 나무로 갯벌 위에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큰 자전거였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 좀 받았을텐데 자전거가 작다 보니 다들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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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갈대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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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평은 언제나.. 마음속에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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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정말 원없이 봤습니다. 노을질때 보면 더 멋있을 듯 한데 아쉽게도 그때까지 있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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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갈대밭은 갯벌위에 있습니다. 갯벌이어서 먹이가 풍부하여 새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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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시면 새들도 있습니다.. 정말 망원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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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관람코스가 끝나는 부분에 순천만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이 보이더군요.. 당장은 그 계단만 올라가면 있을 줄 알고 올라갔더니 1km나 되는 산길이더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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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사진의 왼쪽 아래에서 시작해서 오른쪽 두번째 능선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은 좋은데 자전거 가지고 올라가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거의 초죽음이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map_s.jpg
파란색 - 버스로 이동, 적색 - 자전거로 이동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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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5님의 댓글

no_profile fm2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걸어가도 저 같은 저질 체력자에게는 힘든데... 자전거까지 가져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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